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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법사위원장은 더민주…與 복당, 원구성 영향없어"

"원칙적으로 국회의장은 자율투표, 6월7일 개원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06-01 09:58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7차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16.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7차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16.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일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맡는 것이라고 했다.

4·13 총선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의원들의 복당이 이뤄져 1당을 회복해도 원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번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나, 국회법 거부권 행사하는 것을 보니까 도저히 협치의 가능성이 없고, 합의된 내용도 찢어버리는 그런 결과라고 한다면 역시 국회의장은 어디에서 갖든,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갖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복당이 원구성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미칠 수 없는 거다. 민의에 왜곡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자율투표로 국회의장 선거에 임하기로 합의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합의한 것은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국회의장 선거는 자율투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논의가 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또 새누리당에서 절대 반대를 하고 있어서 이것도 꼬이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운영위원장·예결위원장을 갖고 더민주와 새누리당이 샅바싸움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 되면 (6월7일 개원이) 좀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민주가 호남 지지율 회복을 위해 친문(친문재인) 인사를 지역위원장직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소식에는 "그렇게 땜질식 처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친노(친노무현) 그룹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란 점을 상기시킨 후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하는 최우선의 길은 박승춘 보훈처장이 사퇴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식 공식곡) 지정을 위한 법안을 현재 발의했고 오늘 중 국회사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희는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으로 개성공단이 정상화되도록 촉구하고, 입주기업 대표자들의 방북 허가를 통일부에서, 정부에서 꼭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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