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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가방' 든 경찰관…김해공항은 통과·제주공항은 적발

(제주·경북=뉴스1) 이석형 기자, 정지훈 기자 | 2016-05-31 14:38 송고 | 2016-05-31 15:0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제주서부경찰서는 실탄을 소지한 채 제주여행에 나섰다 제주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된 경북김천경찰서 소속 A 경사(42)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제주에서 김해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소지한 가방에서 사용 가능한 38구경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
당시 A경사는 제주에 지인들과 부부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오던 중이었다.

문제는 A경사는 현재 국내 모든 공항이 벨기에 공항 테러와 프랑스 연쇄 테러와 관련해 보안검색이 강화된 상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김해공항 보안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것이다.

경찰조사에서 A경사는 "5∼6년 전 사격훈련 때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실탄"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은 “정확한 내용은 제주경찰의 수사 내용이 정리돼야 할 것 같다”며 “다만 실탄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해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jejunew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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