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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MLB] '시즌 7호포' 이대호, 멀티히트 활약…강정호 1안타 1타점(종합)

김현수 7G 연속 출루…박병호·오승환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김지예 기자 | 2016-05-31 11:24 송고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7회 좌월 3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 AFP=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7회 좌월 3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 AFP=News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열흘 만에 대포를 가동하는 동시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근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67로 올랐다.

이날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7호 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샌디에이고의 3번째 투수 브랜든 마우러의 2구째 시속 97마일(약 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7호포였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캐쉬너의 6구째 시속 9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2루에선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4-2로 앞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앤드류 캐쉬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93마일(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으나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이날 시애틀은 샌디에이고를 9-3으로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시즌 성적은 29승 21패가 됐다.

강정호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6에서 0.279로 하락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안타와 타점으로 만회했다. 최근 4경기에서 강정호는 6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 감각을 보이고 있다.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저스틴 니콜리노의 4구째 커터를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2루 주자 데이빗 프리즈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8타점째.

첫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3회초에는 삼진을 당했고 6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호수비에 막혔다. 강정호는 8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 9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마이애미를 완파했다. 피츠버그는 2연패를 끊어내면서 29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83에서 0.360으로 떨어졌다.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라이트의 너클볼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앞서 김현수는 0-1로 끌려간 1회말 1사 후 첫 타석을 맞았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6구째 시속 73마일(약 117km) 너클볼을 잘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0-2로 뒤진 3회말 1사 후에는 라이트의 3구째 시속 75마일(약 121km) 너클볼에 삼진을 당했다. 이후 2-7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2-7로 져 시즌 21패(28승·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째를 당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20(25타수 3안타)로 부진한 박병호가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미네소타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2-3으로 패했다. 5연승이 저지된 미네소타는 시즌  15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6-0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오승환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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