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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여주인공 기념우표 나온다…남자현·주시경 2종 발행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5-31 12:00 송고 | 2016-05-31 13:56 최종수정
우정사업본부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발행하는 독립운동가 남자현, 주시경 선생 기념우표 2종. © News1
우정사업본부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발행하는 독립운동가 남자현, 주시경 선생 기념우표 2종. © News1


우정사업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우표 2종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우표 속 주인공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과 국어로 민족의 독립주체성을 확립한 주시경 선생 등 2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70만장의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우표 디자인은 호국영웅의 결의와 의지가 부각되도록 빛의 대비를 통해 인물의 모습을 강조했다. 뒷 배경에는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인근에 설치된 남자현 어록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 중인 말모이원고가 배치됐다.

남자현은 평생을 무장투쟁에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로 '여자 안중근' 혹은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린다. 46세의 나이에 만주로 건너가 만주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에 가입해 독립운동과 여성 계몽에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남자현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맡았던 '안옥윤' 역의 실제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시경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해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다. 그는 1896년에는 서재필 박사와 함께 국문 전용 '독립신문'을 발행했으며 학생용 국어교재인 '대한국어문법'과 초등 국어교과서 '국문초학'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호국영웅 우표발행으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들이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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