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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우체국-옛 나라서적, '땅값 쌍두마차' 부활?

15년만에 땅값 '공동 1위'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6-05-30 16:49 송고
광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자리© News1
광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자리© News1


광주를 대표하는 명소인 광주우체국과 옛 나라서적(현 LG유플러스) 부지가 광주에서 가장 비싼 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1월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동구 충장로 15-1번지인 LG유플러스, 16번지인 광주우체국의 땅값이 똑같이 ㎡당 1080만원으로 광주에서 가장 비쌌다.

현재 LG유플러스 부지는 광주시민들의 향수가 뭍어 있는 옛 나라서적 자리로 광주우체국과 땅값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연인·친구들의 약속장소로 애용됐던 이 곳은 정부가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해 순위를 공개한 1990년부터 광주에서 땅값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맞은 편에 위치한 광주우체국의 땅값이 1990년 중반 이후 치솟으며 2002년 처음으로 ㎡당 1130만원으로 '동률 1위'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광주우체국의 독주가 2015년까지 14년간 이어졌다.

지난해의 경우도 ㎡당 광주우체국은 1040만 원, 옛 나라서적은 10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올 1월1일 기준 공시지가가 나란히 1080만원으로 책정, 다시 광주 땅값 1위 '쌍두마차' 시대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옛 나라서적 부지 공시지가가 8%가량 오르며 광주우체국과 함께 땅값이 가장 비싼지역으로 재등극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4.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대상은 38만3000필지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91%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3.20%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남구 6.25%, 광산구 5.63%, 동구 4.79%, 북구 4.62%, 서구 3.57%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 변동률은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이 6.11%, 공업지역 5.37%, 주거지역 5.03%, 상업지역 2.67%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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