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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필리핀 진출…"해외 네트워크 400개로 늘린다"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6-05-29 15:36 송고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한 필리핀 '웰스 디벨로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한 필리핀 '웰스 디벨로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필리핀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은행이 현지 저축은행에 지분 투자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29일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저축은행인 '웰스 디벨로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중앙은행에 투자 신청을 한 후 6개월 만에 받은 승인을 받았다. 상반기 내에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은행 지분의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리핀은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한국계 진출기업이 적어 지점 형태 진출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현지 산매(소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축은행을 통해 직접 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또 다른 주주(49%)면서 유통사인 빅쌀(Vicsal) 그룹과 신용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산매 영업을 강화하는 등 필리핀 금융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현재 225개인 해외 네트워크를 올해 400개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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