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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날 부진 만회한 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5-27 10:51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오승환. (2016.04.04)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오승환. (2016.04.04) AFP=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34)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2로 뒤지던 8회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볼넷 없이 탈삼진 1개를 뽑아냈다. 투구수는 17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94마일(151㎞)이었다.

전날 1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은 하루 만에 등판에서 다시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9에서 2.10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제이슨 워스를 4구만에 바깥쪽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승환은 1사 이후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이자 전 타석에서 대형 홈런을 터트렸던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4마일짜리 바깥쪽 빠른 직구로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2아웃까지 잡아낸 뒤 4번 라이언 짐머맨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1-2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으로 앞서다 6회 하퍼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7회에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24승 24패가 됐고, 워싱턴은 29승 19패를 기록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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