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LPGA] 유소연, 볼빅 챔피언십 1R 공동 3위…박인비 기권

크리스티나 김 8언더파 단독선두…아리야 주타누간 한 타차 2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5-27 08:33 송고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대회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테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알렉스 마리나(미국)와 동타를 이룬 유소연은 첫날 공동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선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2·한국명 김초롱·8언더파 64타)과는 4타차.

올 시즌 스윙잉 스커츠에서 거둔 단독 5위가 최고 성적인 유소연은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세를 이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유소연은 이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5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6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은 모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며 선두에 나섰다.

크리스티나 김은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무려 8타를 줄였다.

신설 대회인 이 대회에서 크리스티나의 기록은 우선 18홀 '코스 레코드'로 남게 됐다.

크리스티나 김은 2014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9년만의 우승을 일궈내며 부활을 알렸지만 지난해 단 한 차례 '톱10'에 그치면서 다시 침체에 빠졌다. 올 시즌도 10개 대회에서 3번의 컷 탈락과 함께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크리스티나 김은 신설 대회에서 다시금 도약을 노리게 됐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1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7개를 몰아치며 크리스티나 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주타누간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이밖에 김세영(23·미래에셋)은 첫 날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비롯해 김효주(21·롯데),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양자령(21·SG골프)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븐파 72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손가락 부상 중 대회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에 보기 8개, 더블 보기 한 개에 10번홀(파4)에서 퀸터플 보기로 5타를 잃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무려 12오버파를 쳤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후 기권을 선언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도중 기권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기권의 아쉬움을 남겼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