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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양용은, 유럽투어 BMW 챔피언십 1R 7언더파 공동선두(종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6-05-27 07:31 송고 | 2016-05-27 08:38 최종수정
양용은(44·KB금융그룹). /AFP=뉴스1 © News1
양용은(44·KB금융그룹). /AFP=뉴스1 © News1

'노장' 양용은(44·KB금융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메이저대회 BMW 챔피언십(총상금 500만유로)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양용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 웨스트코스(파72·730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스캇 헨드(호주),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과 동타를 이룬 양용은은 공동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4위 대니 윌렛(잉글랜드·6언더파 66타)과는 한 타차.

양용은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 EPGA투어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5승 등을 기록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이었지만 마지막 우승이 2010년(유럽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일 정도로 최근에는 하향세에 있었다. 지난해에는 PGA투어 시드를 잃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키웠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는 이날 경기의 유일한 보기였다. 양용은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포효했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양용은은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양용은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마지막 2개홀인 17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25·CJ)은 첫날 버디 5개, 보기 5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로 주춤하며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전반에 3언더파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들어 보기 4개를 범하면서 3타를 잃어 '언더파' 경기를 하지 못했다.

올 시즌 E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 역시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안병훈과 같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EPGA투어에서 1승을 한 이수민(23·CJ오쇼핑)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기록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71위에 그쳤다.

정연진(26)은 버디 한 개에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한 개 등으로 크게 부진해 15오버파 87타로 출전선수 150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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