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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웨스트팩 "美 긴축 재개는 7월, 濠 금리 인하 8월"

"호주달러 급락 피하려면 6월에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환율 0.68달러로 낮아졌다가 연말 0.70달러 회복할 것"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5-26 14:00 송고
호주달러. © AFP=뉴스1
호주달러. © AFP=뉴스1

이달 초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1~2%로 하향 조정함에 한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로 인해 이달에만 미국 달러대비 호주달러의 가치는 5% 이상 떨어졌다. 호주달러의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해서는 RBA가 6월에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호주 웨스트팩은행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호주중앙은행(RBA)이 모두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단기 내에 환율이 1호주달러당 0.7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환율은 1호주달러당 0.7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오는 6월에 RBA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13%로 낮게 보고 있다. 웨스트팩의 외환 투자 전략가인 션 캘로우는 “6월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RBA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호주달러 환율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로우 연구원은 RBA가 오는 8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이 긴축을 재개하는 시점을 7월로 예상했다. 이러한 분석은 근거로 그는 “호주달러의 가치가 달러대비 약세를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한동안 1호주달러당 0.68달러로 호주달러의 가치가 낮아졌다가 연말에는 다시 0.70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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