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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복귀' 강정호, 멀티출루에 1타점…이대호 대타 삼진(종합)

김현수·박병호·오승환은 휴식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권혁준 기자 | 2016-05-25 14:35 송고 | 2016-05-25 14:36 최종수정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뉴스1 © News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뉴스1 © News1

홈 충돌로 가벼운 손목 부상을 당했던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뒤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62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중 상대 포수 토니 월터스와 충돌, 왼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돌아온 경기에서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서던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4회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6-0으로 리드하던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잠잠하던 강정호는 4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뽑아냈다. 8-1로 크게 이기던 6회말 2사 2루에서 에반 마셜의 슬라이더를 집요하게 커트해낸 뒤 9구째 들어오는 95마일(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시즌 12번째 타점.

강정호의 한방으로 피츠버그는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9-1로 앞서던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빠졌고, 콜 피게로아가 3루수로 들어갔다. 대타로 나왔던 데이비드 프리스가 1루수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17안타를 몰아치며 12-1로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25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AFP=뉴스1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 /AFP=뉴스1 © News1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5로 추격한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마크 젭진스키를 맞아 아담 린드 대신 대타로 나섰지만 5구만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애틀은 4-5로 뒤지던 9회말 2사 2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2점홈런에 힘입어 6-5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시즌 전적 27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나머지 코리안리거들은 모두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5경기째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끝내 결장했다.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후 5경기 째 벤치를 지켰다. 이 기간동안 김현수는 교체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3회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26승17패로 보스턴 레드삭스(28승17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머리에 사구를 맞았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고 하루 쉬었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는 4-7로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11승3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쉬었다. 전날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12로 크게 패한 탓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4승2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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