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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엔소닉 "끝이라고 말하면 끝, 시작이라면 또 다른 시작"(전문)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2016-05-25 09:41 송고 | 2016-05-25 10:14 최종수정
엔소닉 리더 제이하트가 잠적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제이하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걸 알기에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엔소닉 제이하트가 심경을 고백했다. © News1star/ C2K엔터테인먼트 
엔소닉 제이하트가 심경을 고백했다. © News1star/ C2K엔터테인먼트 


그는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한편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멤버들의 잠적과 관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법정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엔소닉 제이하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이하트입니다.

우선 제일 먼저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걸 알기에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엔소닉을 기다렸을 국내 팬분들은 물론, 먼 타국에서 팬미팅 참석을 위해 와주신 해외 팬여러분들 모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남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3일 새벽에 올린 제 인스타 글은 팬분들께서 팬미팅에서 공개하려고 만든 영상을 집에서 보고 있다는 게 참으로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5년간 힘들어도 함께 이뤄낸 고마움에 울컥해 최소한의 표현이라 생각하여 올린 것 외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리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슈퍼소닉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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