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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F2016]임종룡 금융위원장 "제4차 산업혁명…핀테크 적극 육성"

[한국미래포럼2016]"로보어드바이저 시범운영, 빅데이터 활용 위해 규제개선 추진"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5-25 09:44 송고 | 2016-05-25 13:42 최종수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미래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6.5.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한국미래포럼 2016'에 참석해 "미래의 거대한 파괴적 변화를 예고하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금융개혁 핵심과제로 핀테크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뉴스1코리아와 유엔미래포럼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주최한 '한국미래포럼 2016'에 참석해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의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핀테크 혁명의 흐름에 올라타야 미래에 생존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이 촉발한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우리의 생활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특히 금융 분야는 많은 정보처리가 필요한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과 IT 등 산업간 영역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을 '빅 블러'(Big Blur) 시대라고 표현했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규제완화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금융의 '알파고'로 불리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할용하기 위해 7월부터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유효성·안정성 검증 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비식별 정보 활용의 제약요인을 제거하고 신용정보원을 통한 빅데이터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철통같은 금용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해 제도나 법률 및 내부통제 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처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선도형 인재에게 더 좋은 보상을 부여하고 구성원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보수뿐 아니라 평가, 교육, 인사 등 전부문에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종룡 위원장은 "인공지능을 위시한 제4차 산업혁명은 이제 거스르기 힘든 시대의 흐름"이라며 "우리 금융, 나아가 한국경제의 발전에 순류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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