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된 추락 이집트항공기 잔해 © 로이터=뉴스1 |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희생자 유해들이 모두 산산조각난 상태로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이집트 법의학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법의학자는 이같은 정황은 항공기가 추락전 공중서 폭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법의학자는 지난 19일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항공 MS804편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온전한 것 없이 모두 산산조각난 상태였다면서 "논리적 설명은 (추락전)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피해자 시신 조각들이 23개 가방에 나뉘어 담겨 카이로로 운송됐다면서 자신이 확인한 시신 조각 중 가장 큰 것은 손바닥 사이즈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법의학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극히 일부라면서 추락 여객기의 폭발을 단정짓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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