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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경력포기, 신입 취업 생각있다"

'중고신입' 이유는 연봉상승(34.7%), 안정적인 직장(32%) 순
직급별로는 사원(94.8%), 대리급(92.8)%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05-24 10:18 송고 | 2016-05-24 10:29 최종수정
잡코리아 설문조사결과(잡코리아 제공)2016.5.24/뉴스1© News1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신입이란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경우를 뜻한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9.8%가 '기존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를 살펴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직장생활 연차가 적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중고신입 입사 의지가 높게 나왔다.

그중 20대의 응답률이 95%로 가장 높았다. 직급별로는 사원급(94.8%),대리급(92.8%)에서 90% 이상의 높은 응답을 얻었다.

직장생활 경력 연차를 살펴볼때 3년 미만이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년 이상(79.7%) 응답군을 제외한 모든 응답군에서는 90% 이상이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성(85.6%)보다 여성(93.2%)에게서 중고신입 입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

중고신입 이직 이유로는 응답자 중 34.7%가 '연봉 상승'을 꼽았다. 현재에 비해 연봉이 오른다면 경력을 포기하고 입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다면(32.0%) △대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다면(16.5%) △이유와 상관없다(6.5%)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별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인사담당자 123명은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지원할 경우 채용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86.2%가 '채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 이유로는 '실무 경험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돼서'(47.2%)가 1위였다. 이어 △조직 적응이 빠를 것 같아서(23.6%)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경력자 수준의 업무를 할 테니까(2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고신입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들은 그 이유로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입사해야 하는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58.8%) 를 1위로 꼽았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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