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과일이 당기는 계절…농약 걱정 없이 먹으려면?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실험…"과육엔 농약 제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6-05-24 06:00 송고 | 2016-05-24 08:24 최종수정
지난해 11월6일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이 시식용 감귤을 고르고 있다.2015.11.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지난해 11월6일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2015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이 시식용 감귤을 고르고 있다.2015.11.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농약 위험 없이 과일을 맛보려면 껍질을 완전히 벗겨내거나 중성세제에 담근 후 물로 씻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과일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과일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검사한 결과 껍질을 벗겨낸 과육에서는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실험했다. 감귤류를 대상으로 물, 2%의 베이킹 소다, 0.2%의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효과를 비교했다.

0.2% 중성 세제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세척했더니 농약제거율 43.6%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 베이킹 소다는 38.4%, 물은 22.3%에 그쳤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유통 중 감귤류, 바나나 등 열대 과일류, 키위, 사과 등 과일류 14품목 236건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였다고 밝혔다.    
정권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채소, 과일 섭취가 권장되고 최근 망고,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 소비도 많아 과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시도했다”며 “과일은 대체로 잔류 농약 기준을 초과하지 않지만 더욱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내거나 중성 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nevermind@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