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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딸 "아빠 담배만 늘어…안쓰러울 정도"

첫째 가영씨 "정말 화가 난다" 걱정 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05-23 10:15 송고 | 2016-05-23 16:33 최종수정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재논의 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4선(選)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5.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재논의 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4선(選) 이상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5.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극심한 혼돈에 빠진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가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 원내대표의 첫 시도가 계파 갈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뇌하는 정 원내대표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원내대표의 첫째딸 가영씨(31)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가 벌써 몇날 며칠째 담배만 늘어가고 잠도 제대로 못잔다. 매일 밤마다 노트에 뭐를 많이 적으면서 고민하는데 아빠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족으로서 정말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다"라는 글을 올렸다.
가영씨는 "정말 화가 난다. 밉다. 매우"라고 덧붙였다. 

평소 애연가로 알려진 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무산, 전쟁 수준의 계파 갈등 등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담배가 부쩍 늘어 요즘은 줄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새누리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정 원내대표는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겸하고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 인선을 단행했지만 지난 17일 친박(親박근혜)계의 조직적인 '보이콧'으로 전국위·상임전국위가 무산돼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지난 20일 당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다시 정 원내대표가 당 내홍 수습책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을 일임받은 상태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한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인 국회법 개정안에 청와대가 강력 반발, '제2의 국회법' 파동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어깨가 더욱 무거운 상태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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