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호기심에”…길가던 여성에게 비비탄 쏜 10대 검거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5-19 10:17 송고
18일 오후 6시 37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량을 타고가던 김모씨(19)등 2명이 길을 걸어가던 행인을 향해 비비탄을 쏴 경찰에 입건됐다.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된 모의 장난감 총기.(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18일 오후 6시 37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량을 타고가던 김모씨(19)등 2명이 길을 걸어가던 행인을 향해 비비탄을 쏴 경찰에 입건됐다.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된 모의 장난감 총기.(부산 연제경찰서 제공)© News1


차량을 타고 가다 여성에게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을 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길을 지나가던 여성을 향해 장난감 총을 쏴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폭행)로 김모씨(19)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비비탄 총을 쏘는 친구를 말리지 않았던 차량 운전자 강모씨(19)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김 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27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철물점 앞 노상에서 길을 지나가는 김모씨(25·여)를 향해 비비탄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쏜 비비탄 세발은 길을 지나던 피해자 김씨의 눈 주위와 이마, 머리 부위에 맞았다.
다행히 피해자 김씨는 경상에 그쳐 곧바로 귀가했지만 탄알이 조금만 빗나갔어도 실명 위기에 처할 뻔했다.

경찰은 누군가 차량을 타고 가면서 비비탄을 쏴 얼굴에 맞았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도주 예상 경로를 차단했다.

사건이 접수된지 10여분 만에 경찰은 신고 차량을 목격하고 검문을 시도했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하다 차량 내 조수석에서 비비탄과 모의 총기가 발견되자 범행을 시인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조수석에서 장난감 총을 발견했는데 실제로 비비탄이 쏴지는지 궁금했다"며 "가로수 나무를 향해 쐈는데 행인이 맞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장난감 총은 강씨의 친구가 2주 전 서바이벌 게임을 하려고 부산 서면의 한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것을 차량에 보관하다 이를 발견한 김씨가 호기심에 쏜 것으로 조사됐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