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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수표로 성매매 비용 지불한 신학대학원생 구속

교회 복사기로 10만원권 수표 위조…채팅앱서 만난 여성에 지급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05-19 06:00 송고 | 2016-05-19 09:54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10만원권 수표를 이용해 성매매 비용을 지불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컬러복사기로 10만원권 수표를 양면 복사해 위조수표 10장을 만들고 이 중 일부를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성매매 비용으로 지불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이모씨(32)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중순쯤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비치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양면 복사하는 수법으로 위조수표 10장을 만들고 이를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여성 2명에게 성매매 비용으로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시내 한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씨는 여성들이 성매매로 인해 받은 돈이므로 위조수표임을 눈치채더라도 쉽게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로부터 위조수표를 받은 A씨(32·여·불구속)는 이를 치킨집이나 커피숍 등에서 사용하다 위조 수표임을 눈치챈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씨로부터 위조 수표를 받은 다른 외국인 여성에 대해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이씨가 사용한 위조수표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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