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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밥상머리교육' 중학생으로 확대…초·중 160개교서 실시

학생·학부모 4000여명 참여…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6-05-19 06:00 송고 | 2016-05-19 11:24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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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의 '체험형 밥상머리 교육'이 중학생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올해 '학부모-자녀 체험형 밥상머리교육' 프로그램에 초등학교 150곳, 중학교 10곳에서 학생, 학부모 4000여명이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교육부와 풀무원, 푸드포체인지가 함께 시작한 밥상머리교육은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인성을 함양하는 90분짜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우리 가족의 저녁 밥상 풍경'을 그리면서 식사 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재료 준비와 미각 교육을 통해 음식과 영양에 대해 배운다. 요리를 함께 하며 가족 간 친밀감도 높인다.

첫해 2개교, 2013년 36개에 그쳤으나 2014년에는 100개교 2768명으로 참여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147개 초등학교에서 4128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는 중학교로 확대한다. 대부분 중학교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것에 맞춰 하반기에 중학교 10곳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밥상머리교육의 교육적 효과를 홍보하는 활동도 펼친다. 흔히 '부모가 책을 읽어주고 대화하는 습관'이 아이의 언어 습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단어를 배우고 익히는 곳은 '식탁'이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생활 속에서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경험담을 공유하는 '100자평 댓글 달기'를 시작으로 퀴즈, 4행시 짓기, 온라인 밥상머리교육 수강 인증 이벤트, 우리집 밥상머리 사진 공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 1회 정도는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밥상머리에서 최소 예절만 가르쳐도 훌륭한 교육이 된다'는 옛 선현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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