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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300여점 대신 그려줬다"…검찰 압수수색

(속초=뉴스1) 정진욱 기자, 엄용주 기자 | 2016-05-17 08:17 송고 | 2016-05-17 16:09 최종수정
가수 조영남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3.11 스타뉴스/뉴스1
가수 조영남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3.11 스타뉴스/뉴스1
가수·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남씨(71)가 그림의 대작(代作)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월 강원 속초에서 무명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A씨(60)가 '조씨에게 그림 300여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A씨는 주로 화투 그림을 그렸으며 조씨가 1점당 10여만원을 주고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A씨가 그린 그림에 덧칠이나 사인 등을 추가한 후 마치 조씨가 그린 것 처럼 작품발표를 하거나 판매한 의혹이 있어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압수수색의 이유를 밝혔다.
만약 압수된 그림이 A씨의 것으로 확인되면 조씨는 사기혐의를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압수한 그림을 조사한 후 조씨의 소환을 결정할 예정이다.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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