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 News1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국제진공과학기술응용연합(IUVSTA)이 수여하는 최고권위상인 'IUVSTA 기술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UVSTA는 진공과학기술 분야 세계 33개국 학회들의 연합기구로 지난 1958년부터 3년마다 세계진공학술대회(IVC)를 개최해왔다. 1998년 제14회 영국 버밍엄대회부터는 진공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과학기술자 각 1인을 선정해 IUVSTA 과학상·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현택환 단장은 물질의 조성 및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생산과 의학용 나노입자 디자인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IUVSTA와 한국진공학회 공동 주관으로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IVC에서 IUVTAS 기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 단장은 1997년 서울대학교 임용 이후 19년간 나노입자, 나노세공물질 등 나노소재 제조와 응용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며 27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현재까지 3만2000회 이상 인용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부산 IVC에는 199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막스 플랑크 생물물리화학 연구소의 에르빈 네어 교수와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을 비롯해 전 세계 33개 회원국의 진공과학 석학 및 관련 산업 전문가 2000여명이 모여 진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 단장은 IUVTAS 과학상 수상자인 장 마리 드보아 프랑스 로렌대 교수와 함께 이번 IVC의 기조강연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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