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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에게 2820만원, 중고물품 사기 벌인 고등학생들

학교 선후배 사이, 생활비 마련하기 위해 범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5-08 09:0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군(16)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모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월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아동도서와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허위로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에게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136명에게 약 28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고등학생 등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했으나, 동일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가자 결국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드러나지 않은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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