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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용택 3타점' LG, 연장 끝내기로 두산 제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5-05 18:41 송고
LG 트윈스 박용택. 2016.4.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 2016.4.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두산과의 어린이날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타이어뱅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벌이는 혈투 끝에 8-7로 승리했다. LG는 13승 12패, 두산은 19승 1무 7패가 됐다.
LG와 두산은 어린이날 단골 매치업이다. 1996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LG는 두산과의 통산 어린이날 전적에서 8승(12패)째를 올리면서 두산(12승 8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LG 히메네스는 이날 안타를 치지는 못했으나 연장 10회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땅볼 타구를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용택은 이날 3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안타 3개를 추가한 박용택은 역대 8번째로 1900안타 고지를 돌파했다.
두산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치는 등 19안타를 뽑아냈다. LG보다 안타를 9개나 많이 쳤지만 득점으로 많이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이병규(7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LG는 히메네스의 땅볼, 두산 선발 보우덴의 보크로 2점을 추가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5회초 두산에게 3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5회말 정성훈의 적시타로 다시 1점 앞서갔다. 또 6회초에는 1사 1,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7-3으로 달아났다.

승부가 LG로 기우는 듯 했지만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 오재원의 희생 플라이, 홍성흔의 적시타로 총 4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정규 이닝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 10회말 갈렸다. LG 히메네스는 1사 3루 찬스에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쳤다. 홈에서 혼전이 일어났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심판 합의판정 결과 세이프가 됐고 LG는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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