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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단말기 할인 또 줄인다…사라지는 '멤버십 포인트' 혜택

"할인율 10%→5%" 10개월만에 또 할인율 낮춰, 올레멤버십→KT멤버십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05-01 15:33 송고 | 2016-05-01 19:28 최종수정
KT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 시, 제공하던 멤버십 포인트 단말기 할인율을 5월부터 기존 10%에서 5%대로 줄인다. © News1
KT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 시, 제공하던 멤버십 포인트 단말기 할인율을 5월부터 기존 10%에서 5%대로 줄인다. © News1

KT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 시, 제공하던 멤버십 포인트 할인율을 5월부터 기존 10%에서 5%로 대폭 낮췄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에 또 다시 포인트 할인 혜택을 축소시킨 것이다. 

1일 KT는 공식 직영점 홈페이지 '올레샵'을 통해 5월부터 멤버십 포인트 단말 할인율을 5%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까지 접수한 제품은 10% 할인이 적용되지만 이후 접수 건은 5월 정책으로 적용된다. 명칭도 올레멤버십에서 KT멤버십으로 변경했다. 
멤버십 단말기 할인 축소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최대 15%까지 가능했던 멤버십 포인트 할인율은 지난해 7월부터 10%로 줄었다. 이후 10개월만에 5%까지 줄어든 셈이다.
 
할인 상한선은 5만원으로 이전과 같다. 하지만 5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구매 시, 기존 5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할인금액 절반이 줄어들게 된다. 

KT는 이번 단말기 할인율 축소에 대해 "멤버십 포인트 단말 할인은 이동통신3사중 유일하게 KT만 운영하는 소비자 혜택 프로그램"이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조정이 불가피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KT의 멤버십 혜택 축소 추세는 단말기 할인 뿐만 아니라 제휴 혜택 축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등의 편의점 등의 유통점과도 제휴 혜택을 축소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의 경우, 기존 15% 할인폭을 1000원당 100원으로 줄였다.
대신 뷰티 분야 멤버십 제휴처를 일부 늘렸지만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멤버십 지원 줄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KFC와의 제휴 중지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KT 멤버십 포인트 유효 기간을 당초 24개월에서 지급 받은 해 소멸되도록 변경했다. 아울러 납부금액의 0.5%를 마일리지 포인트로 부여받는 방식에서 연간 회원등급에 따른 포인트 부여 방식으로 바꿔 눈총을 사기도 했다. 이에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약관 변경으로 KT에서 소멸되는 포인트는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멤버십 혜택 축소 논란에 대해 KT측은 "최근 이용자 등급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두배 할인율을 제공하는 더블할인 멤버십을 만들었다"며 "멤버십으로 데이터를 충전해 쓰는 것도 KT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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