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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문화센터서 여자화장실 '몰카' 촬영한 고교생 '입건'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2016-05-01 13:36 송고 | 2016-05-01 13:4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5·18 문화센터 내 여자화장실에서 용변 보는 여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고교생 A군(16)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 문화센터 내 여자화장실에 침입, 옆 칸에서 용변을 보던 B씨(45·여)를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혐의다.
조사결과 A군은 먼저 화장실에 들어가 기다렸다가 옆 칸에 인기척이 느껴지면 변기를 밟고 올라가 촬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사진촬영 소리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무음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A군의 범행은 B씨가 천장을 올려다보다가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A군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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