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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일부, '집단 탈북' 알고 있어"-RFA

"집단탈북으로 北 국경 경비·정치학습 강화될 듯"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6-05-01 10:20 송고
(자료사진) 2016.4.8/뉴스1
(자료사진) 2016.4.8/뉴스1

중국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과 관련 일부 북한 주민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북부지방의 한 여성을 통해 "한국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사실을 들었다"며 "(종업원들이) 한국에 간 것은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북한 주민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한국에 가고 싶어 한다"며 "특히 한국에 간 13명의 종업원은 외국에서 생활해 한국이 좋다는 것을 알았으니, 당연히 한국행을 택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RFA는 "사건 직후 북한당국이 주민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사실마저 왜곡해 선전하고 있지만 한국과 꾸준히 연락하는 북한 주민들은 이미 모든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집단 탈북 사건으로 (북한 내) 국경 경비가 강화되거나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학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집단 탈북한 13명의 가족과 친척들도 연좌제를 통해 큰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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