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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돈 고작 800원"…출소 4일만에 도둑질하다 구속

경찰 "가방에서 노끈·절단기 발견, 여죄 수사중"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4-28 12:00 송고 | 2016-04-28 15:53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 서부경찰서는 출소 4일 만에 주차된 차량 내부의 동전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김모씨(22)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은평구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골목이나 이면도로에 주차한 차량의 운전석 문을 따고 들어가 총 6회에 걸쳐 약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그러나 여섯 차례 시도에 세 번은 미수에 그쳤다. 훔친 금액도 한 주택에 들어가 자전거를 훔친 것이 포함돼 약 10만원이었지만, 실제로 김씨가 손에 넣은 현금은 800원이 전부였다.

지난해 8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징역 8월을 복역하고 14일 출소한 김씨는 마땅히 갈 곳이 없자 찜질방 등을 전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시 절도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배낭에서 절단기와 노끈 등을 발견했다"며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김씨의 행적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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