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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 괴로워해"…수양딸 목졸라 살해한 7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04-27 07:56 송고 | 2016-04-27 11:37 최종수정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진.(사하서 제공)© News1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진.(사하서 제공)© News1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괴로워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목졸라 살해한 7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이유로 50대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씨(78)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하구의 한 모텔에 누워 있던 김모씨(51)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딸내미를 죽였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2015년 10월 요양병원에서 김씨와 만나 수양딸과 양아버지처럼 지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2008년에 겪었던 교통사고 이후 몸에 박은 철심 때문에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죽여달라'고 부탁해 박씨가 이같은 일을 저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박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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