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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5년간 원유 수요↑…석유시대 종언은 2100년"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4-26 10:49 송고
원유 시추 현장. © AFP=뉴스1
원유 시추 현장. © AFP=뉴스1
석유 시대의 종말이 곧 다가올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향후 15년간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공식적으로 G7(서방의 선진 7개국)이 화석 연료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일은 2100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번스타인 리서치의 닐 비버리지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원유 수요가 2030년 최고점에 도달해 일평균 1억8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원유 수요는 일평균 9600만배럴 수준이다.
닐 비버리지는 “2020년대의 원유 수요 증가세는 과거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중국 경기 침체와 원자재 슈퍼 사이클의 종말을 동격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에게 원유 수요의 가파른 증가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버리지 연구원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원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점점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효율성이 제고되고 이용 가능한 연료가 다양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과거처럼 100달러 이상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제유가는 2020년 말까지 배럴당 60~70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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