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된 '에그' 카메라앱© News1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을 통해 얼굴표정 인식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에그'를 선보였다. '에그(eggg)'는 지난 24일 iOS 버전이 출시됐으며, 이번주 안드로이드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26일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이 '에그' 개발을 맡았으며 현재 iOS 버전만 출시된 상태"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그'는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한 'MSQRD'와 유사한 방식으로, 카메라가 얼굴표정을 인식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사용자의 표정이나 행동을 인식해 그에 맞는 꾸미기 기능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사용자가 '윙크'를 하면 머리에 리본을 달아준다거나, 힙합 가수처럼 '스웨그'를 외치면 머리에 스냅백 모자가 자동으로 씌워지는 식이다. 일반 카메라앱의 경우 이용자가 '꾸미기' 기능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이 앱은 사용자의 표정과 행동을 인식해 자동으로 꾸미기를 해준다.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지난 2014년 8월에도 셀피 전용 카메라앱 'B612'을 내놓은 바 있다. 'B612'는 화면터치로 촬영이 가능하며, 자동 아웃포커스 기능, 셀피 동영상, 분할 촬영모드 등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 앱은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네이버는 'B612'에 이어 '에그'를 출시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사진기반 SNS '네이버 폴라'와 음식촬영 특화앱 '푸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V앱'과 '라인 라이브' 등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신규서비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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