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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SNS 이용시간 30~40대 추월…하루평균 58분

KISDI 'SNS 이용행태 분석' 발표…이용률 10대 '줄고' 40대이상 '늘고'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4-18 17:52 송고 | 2016-04-18 18:31 최종수정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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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대 중년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하루평균 SNS 이용시간은 10~20대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남녀 9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50대의 SNS 이용률은 30.4%로 전년에 비해 8.9%포인트 증가했다.

50대가 가장 선호하는 SNS는 카카오스토리로 전체 응답자의 53.8%가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페이스북(20.3%), 밴드(17.1%), 트위터(5.7%)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SNS 이용자 중에서 카카오스토리 점유율은 전년보다 1%포인트 감소했지만 페이스북은 3.8%포인트, 밴드는 4.4%포인트 증가했다.

SNS 하루 이용시간도 50대는 57.7분으로 전년보다 11.4분 늘어났다. 이는 20대(80.7분), 10대(69.5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세대에 관계없이 우리 국민들의 SNS 하루 이용시간은 2014년 59.8분에서 지난해 65.1분으로 5.3분 늘었다.
KISDI는 "50대의 하루평균 SNS 이용시간이 20대 다음으로 큰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어 향후 관련 기업들의 SNS 서비스 전략에서 주요한 타깃층으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SNS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대로 응답자의 75.6%가 1개 이상의 SNS를 사용 중이었다. 이어 30대가 65.1% 10대 51.3%, 40대 50.2% 순이었다. 10대는 51.3%로 전년보다 2.6%포인트 감소했고, 60대 SNS 이용자가 8.7%로 전년보다 3.6%포인트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발표한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 © News1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발표한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 © News1


김윤화 KISDI 부연구원은 "지난해에도 30~50대의 SNS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커지고 있어 중장년층의 SNS 이용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별 이용률 순위는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밴드' 순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페이스북은 10대, 30대, 50대 등 거의 모든 세대에 걸쳐 이용이 확대됐다.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대는 20대로 전체 응답자의 45.1%가 하루에 1회 이상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를 제외한 10대와 30~60대는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사용 중이었다.

김윤화 부연구원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 기반 개방형 서비스를 선호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국내 기반 폐쇄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SNS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이 57.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데스크톱PC 4.6%, 일반 노트북PC 2.5%, 태블릿PC 0.2% 순이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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