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기도, 전국 최초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

좌석 예약시스템 기술시현 결과, ‘대기시간 단축’ 등 효과
업체 협의 거쳐 주요축별 시범운영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6-04-15 16:08 송고 | 2016-04-15 18:24 최종수정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 일대에서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2층 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8601번' 버스 운행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해 정식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5.10.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 일대에서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2층 버스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8601번' 버스 운행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해 정식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5.10.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의 사업화방안 검토를 위해 기술시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출근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출근시 광역버스좌석예약제 도입을 위해  2월15일부터 3월11일까지 4주간 광역버스 8601번(김포→서울시청)을 대상으로 기술시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출근시간이 단축되고, 기존 버스의 입석률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시현에는 김포시, 경기도버스조합, 김포운수, G-STEP(시스템 개발)과 한강신도시 등 주민 202명이 참여했다.

광역버스 좌석제는 이용객이 모바일로 운행일자와 운행시간, 운행정류소를 사전 예약하고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한 뒤 버스에 탑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이용객의 80%는 좌석제 도입으로 앉아갈수 있는데다 출근 대기시간이 단축돼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의 60%는 출근시간(대기시간+운행시간)이 10~20분 정도 단축됐다고 답변했다. 버스 운행시간은 3분 단축됐다.
좌석예약버스 투입으로 기존 광역버스의 입석률이 감소(시행전 117%→시행후 107%)하고, 출근승객이 증가(16%↑)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실제로 1회 평균 탑승객은 40명에 달했다. 예약부도율은 17%로, 철도, 시외버스(15~2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용객의 93%는 향후 이 버스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예약확인으로 탑승이 지연되고, 비예약자의 탑승제한의 어려움 등은 좌석예약제 운영과정에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는 출근시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버스업계와 교통카드사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버스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주요축별로 광역버스 좌석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김포시와 서울시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좌석예약시스템의 기술시현을 모니터링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버스업체 등과 협의를 해 시스템 운영계획을 확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