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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집이 흔들린다"…日강진 신고전화 137건 폭주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조탁만 기자 | 2016-04-15 14:33 송고 | 2016-04-15 15:34 최종수정
14일 규모 6.4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판매대에서 쏟아진 술병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14일 규모 6.4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판매대에서 쏟아진 술병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14일 오후 9시28분께 부산지역에서는 일본 구마모토현 인근에서 발생한 6.4규모의 지진 여파로 지진관련 신고가 폭주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접수된 관련 신고만 무려 137건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진신고는 강서구 27건, 기장군 17건, 해운대구 12건으로 주로 해안과 밀접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쯤 강서구 명지동의 한 남성은 "집이 흔들린다"며 "앉아 있던 소파도 흔들리고 화분에 심어놓은 나무도 흔들리는데 왜 그런 거냐"며 부산 소방안전본부에 문의했다.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주민도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 같다"며 "집안에 어항과 샹들리에가 떨리는데 지진이 일어난 것인가"라고 신고 전화를 했다.
이외에도 "집에 누워있는데도 흔들리는게 느껴져 어지러울 정도인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묻거나 "건물 창틀이 흔들리는데 대피해야 하느냐"고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이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고는 잇따라 들어왔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후 9시26분께 규슈 구마모토 현 남동쪽 14km 지점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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