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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더민주 전패 책임지고 현실정치 떠나겠다"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6-04-14 14:12 송고 | 2016-04-14 19:37 최종수정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전날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윤용민 기자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전날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윤용민 기자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후보는 14일 "현실정치를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에게 금배지를 내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선거에서 패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이 됐지만 야권 심장 광주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이 컸다. 참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광주 유권자들의 표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제 저는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의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위해 제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장선거에도 나가보고 국회의원에도 출마했다"면서도 "이번 선거결과는 저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의 광주선거 전패, 저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내주신 성원, 평생 살아가면서 갚겠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목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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