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3선의 우윤근 꺽은 정인화, 그는 누구인가?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16-04-14 00:25 송고
3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을 방문, 정인화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4.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3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을 방문, 정인화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6.4.3/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정인화 후보는 백운산 아래 양지바른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추동 마을에서 태어났다.

9남매중 7번째로 태어난 정인화 당선자는 위로 형 다섯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며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평탄하지만은 않은 인생을 살았다.
정 당선자의 부모님은 아들 다섯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고, 우람한 황소의 태몽을 가지고 태어난 정 당선자는 다행히 병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랐다. 

열네 살 위인 형님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했지만, 때로 형님은 엄한 스승이기도 했다. 

형님은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하는 정 당선자에게 자주 회초리를 들어 한글을 가르쳤다.

옥룡북초를 졸업하고, 20리 거리의 광양중학교를 걸어 다닐 정도로 집안이 가난했다.
정 후보는 취직을 빨리해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닌 광주공고에 진학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습 선생님의 인격적 모독과 상스러운 욕설에 반 급우들의 소동이 벌어졌고, 이에 정 후보가 수업거부를 주동해 결국 무기정학을 받았다. 

정 후보는 폭언과 폭행 등 당시 학원 폭력의 부당성을 겪은 후, 대학진학의 꿈을 구체화 시키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이후 전남대 법과대학에 입학해, 과외아르바이트로 등록금과 자취방 마련 등 20대에 경제적인 독립뿐만 아니라 집안도 돌보는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

훗날 행정고시에 합격 한 후에도 행정가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능력과 청렴함을 인정 받은 만큼 기본 품성과 자질은 존경받는 정치인으로서 기본적인 준비를 갖췄다.

특히 지난 6·4지방선거 광양시장 낙선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됐다.

그는 국회의원의 꿈을 꾼 이후 시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시군민을 직접 만나는 행보를 이어왔다.

결국 그는 3선의 야당 중진 우윤근 의원을 꺽고 국회에 입성했다.

정 당선자는 "평소 소신대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s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