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총선 개표 어디서 볼까…네이버·카카오·페북 3파전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6-04-13 10:10 송고 | 2016-04-13 10:21 최종수정
© News1
© News1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스북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13일, 제20대 총선을 맞아 개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지상파 방송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을 통해 개표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각 사간의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먼저 네이버는 우편으로 받아보던 '선거 공보물'을 PC와 모바일로 제공, 지역구별 후보 특성과 각 정당의 정책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선거 공보물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는 자료이지만, 그동안 우편으로만 발송되다 보니 분실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었다.

이번 총선부터는 네이버의 선거 공보물 서비스를 통해 유권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투표 직전까지 모든 후보자의 상세 정보와 공약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개표 당일인 오늘은 지도 기반의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국 및 17개 광역시·도별 판세를 PC와 모바일 화면에서 각 선거구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투·개표' 코너를 신설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 시간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투표 종료 후에는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선거 당일의 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유권자들이 투표 당일 활용할 수 있는 '내 투표소 찾기', '투표 인증샷', '선거방송 생중계'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서비스를 다음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한다.

카카오톡 샵(#)검색에서 '투표소'라고 검색한 후 간단히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비롯해 길찾기를 통한 경로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투개표 중계'코너를 추가로 마련, 시간대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개표가 시작되면 지역별 개표율, 정당별 예상 의석수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공개한다.

또 카카오는 지상파 방송사인 SBS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앱에서 SBS 선거 방송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카카오톡 안에서는 '총선 개표방송'을 검색해 카카오TV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선거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도 '투표 메가폰'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투표 참여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리는 기능을 적용했다. 자신의 투표소 위치도 '투표소 찾기' 기능을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트위터는 총선 후보자의 계정을 정당별로 확인하고 개별 후보자 계정에서 올리는 트윗을 실시간으로 모아 볼 수 있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413투표하세요' 해시태그를 활용해 '나의 목소리, 투표로 표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표현하는 트윗을 올리고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모바일 트위터 앱을 열었을 때 이용자들이 최초로 접하는 타임라인 화면 맨 위에 투표일임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를 공지 형태로 노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부터 모바일을 통해 개표 현황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포털와 SNS 업계가 관련 서비스 마련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선거와 연결된 다양한 추가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