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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PK 디비지고 있다…국회의원 몇 분 나올 것”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2016-04-11 16:51 송고 | 2016-04-11 18:07 최종수정
11일 오후 부산 주례럭키아파트에서 사상구 배재정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지역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6.4.11/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11일 오후 부산 주례럭키아파트에서 사상구 배재정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지역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2016.4.11/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를 찾아 “부산, 경남이 디비지고(뒤집어지고) 있다”며 “부산에서 더민주 국회의원이 몇 분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연제구 김해영 후보 지지연설에서 “부산경남이 디비지는 중심에 연제구가 있다”며 “부산에서도 단연 관심사고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 더민주 국회의원이 몇 사람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연제구 김해영을 비롯해 사상구 배재정, 남구 박재호, 북강서갑 전재수, 사하갑 최인호, 부산진갑 김영춘 등 이런 분들 당선될 만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근 북강서갑과 연제구가 당선 가능성이 크고 사하갑과 남구을, 기장군, 해운대 등에서 경합 중이라는 더민주의 자체 분석 결과에 토대를 둔 발언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경남도 디비진다고 한다. 김해 두 곳은 확실하게 이기고 있고, 오늘 양산을 갔다왔는데, 양산 두 곳도 앞서기 시작했다”며 “창원‧성산도 우리당과 단일화한 후보가 확실하게 이긴다고 한다. 울산에서도 야권 무소속 후보가 2~3명 앞서간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렇게 부산, 경남, 울산에서 새로운 바람 일으켜 주시면 그게 동남풍, 즉 제갈공명의 동남풍이 되어 수도권으로 올라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놓을 것”이라며 “새 바람 일으켜 주시면, 이분들과 손잡고 우리나라 정치 바꾸고,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 그리고 다시는 정권 빼앗기지 않고 무너진 경제 민생 살리면서, 희망을 드리는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해영 후보에 대해선 “저와 참 닮은 사람”이라며 “가난한 집에서 자라난 흙수저다. 자기 집에서 살지 못하고 고모님 집에서 살며 공부를 했고 고등학교 때 꼴찌에서 2등을 했지만, 사법시험에 도전해서 결국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김 변호사는 그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변호사 된 후에도 어렵고 소외된 사람 돕는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사상구 배재정 후보를 방문해 “부산, 경남이 디비지고 있다”고 다시한번 언급한 후 “접전을 펼치고 있는 배재정 후보에게 지지를 모아준다면 반드시 이긴다. 그 힘으로 정권교체로 가는 데에 제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연제구와 해운대구, 사상구 유세를 끝으로 부산 지원을 마무리하고 거제, 광양, 여수로 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과 내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다시 방문한다.


wa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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