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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첨병 '교문위' 의원들 …다시 여의도 입성할 이는 몇 명?

4·13 총선, 새누리 3·더민주 4·국민의당 1명 당선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16-04-08 18:01 송고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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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안을 다루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살아남아 여의도에 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배분과 역사교과서 문제 등 총선이 끝난 뒤에도 산적한 교육 관련 이슈가 많은 만큼 이들의 거취가 중요한 상황이다.
국회 교문위 소속 의원 30명 중 이번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총 23명이다. 이들은 국회 문턱을 다시 한번 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기상도는 각기 다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8일 현재 당선 가능성이 높은 교문위 소속 의원은 새누리당 3명,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당 1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원장인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은 네 번째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 동구남구을에 출마한 박 의원은 무등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3일부터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48.5%의 지지를 받아 27.3%에 머문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또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조사해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40.8%의 지지를 받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당과 야당 간사의 운명은 엇갈리고 있다.

야당 간사를 맡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성남수정에서 순항 중이다. YTN이 마크로밀엠브레인에게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6일 발표한 결과에서 김 의원은 42.5%의 지지를 얻어 24.4%를 기록한 변환봉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새누리당 간사 신성범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20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김학용, 서용교, 염동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최측근이자 비서실장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다시 국회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일보가 리얼미터를 통해 지난달 18일과 19일 진행해 22일 발표한 경기 안성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으로 누가 적합한가' 라는 물음에 김학용 의원은 47.4%의 지지를 얻어 24%에 머문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후보에게 23.4% 포인트앞섰다. 

또 원내부대표 출신으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서용교 의원은 부산 MBC와 부산 KBS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1.1%의 지지를 받아 34.2%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앞서고 있다. 

특히 서 의원은 국제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과 27일 조사를 진행하고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얻은 37.4%보다 3.7% 포인트 상승했다.

또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에 출마한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춘천 KBS·춘천 MBC·G1 강원민방·강원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35.6%의 지지를 얻어 강원도지사를 지냈던 무소속 김진선 후보(29.3%)에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다. 염 의원은 지난해 당내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의원 외에도 안민석, 유기홍, 유은혜 의원이 다시 금배지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17·18·19대 내리 3선을 한 안민석 의원는 경기 오산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YTN이 마크로밀엠브레인에게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4월1일 조사를 진행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6.4%의 지지를 얻었다. 2위 이권재 새누리당 후보는 26.8%를 기록해 안 의원의 국회 입성 가능성이 높다.

17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인 유기홍 의원도 서울 관악갑에서 한발 앞섰다. 중앙일보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3월25일 조사를 진행하고 같은달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31.2%의 지지를 얻어 18.3%의 원영섭 새누리당 후보에 앞섰다.

유은혜 의원은 경기 고양병(옛 일산동구)에서 경기일보·기호일보가 한길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 4월1일과 2일 사흘간 진행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30.5%의 지지를 얻어 22.8%에 그친 백성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전직 전교조 위원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던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야권 단일화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결국 지난 6일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정 의원은 1여 2야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신성범 의원 외에도 3선의 안홍준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해 이번 20대 총선 레이스에 나서지 못했다. 비례대표 초선인 정윤숙 의원도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초선의 이종훈 의원은 컷오프 됐다. 김회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초선 박혜자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유인태 의원이 컷오프됐다.


jhlee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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