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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말말말] "김종인,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물었다"

김무성 "더민주, 더불어 망하는 길 택하고 있다"
안철수 "새누리·더민주 덩칫값 하라"
김종인 "헌법도 안 읽어 본 사람"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04-01 07:00 송고 | 2016-04-01 15:08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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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정치권은 경쟁 상대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 김종인, 강봉균에 "헌법도 안 읽어 본 사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그 사람은 헌법도 안 읽어본 사람"이라고 폄하했다. 
 
강 위원장이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등에 출연해 "국민들을 현혹하는 포퓰리즘 선거가 자꾸 성행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깎아내린 데 대한 반격이다. 
김 대표는 "헌법 가치를 포퓰리즘이라고 하면 그걸 뭐라고 대답하겠어"라고 혀를 찼다.  

헌법 119조 2항은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 성장과 적정한 소득 분배, 시장지배와 경제력 남용 방지,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부의 편중을 막기 위해 국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근거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1987년 개헌때 경제민주화 조항(헌법 119조2항)을 관철시킨 인사로 알려져 있다. 
 
◇ 김무성 "더불어 망하는 길 택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독립문공원에서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택하지 않고 더불어 망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직 그들은 정권을 잡기 위한 정략적 이유로 박근혜 정권이 망해야 다음에 자기들에게 기회가 온다고 박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과거로 회귀하는 운동권 세력, 과거와 같이 친노패권주의 정당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안철수 "덩칫값 하라"…새누리·더민주 비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자신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양당 모두 국민의당이 너무나 신경쓰이나 보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게 이런 거 아닌가 싶다"며 "양당 모두 덩칫값 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다른 당 후보를 비난하거나 응원하는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 하지 말고, 우리 당이 앞으로 어떤 일하겠다 당당히 밝히기를 바란다"며 "국민의당을 제발 좀 본받으십시오"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훈평 "김종인,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물었다"
 
동교동계 이훈평 전 의원은 이날 김성식 국민의당 관악갑 후보를 지원하러 나온 자리에서 "김종인이 누구냐,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독일까지 가서 유학을 하고 왔으며 서강대 교수 시절,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때 공무원도 군인출신도 아닌 사람이 자진해서 국보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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