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무성이 나르샤'…옥새들고 뛰는 김무성, 쫓는 원유철

옥새파동, 계파갈등 패러디 동영상…"계파 갈등 유머로 승화"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6-03-31 10:22 송고 | 2016-03-31 11:14 최종수정
유튜브 동영상 캡처© News1
유튜브 동영상 캡처© News1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의 '옥새파동'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4·13 총선 홍보영상으로 만들어 31일 공개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층 이탈을 부른 극심한 공천파동, 친박(親박근혜)·비박(非박근혜) 계파갈등을 유머로 승화해 표심을 반전하겠다는 의도다.
 
'총선 액션 활동 - 무성이 나르샤'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옥새를 들고 뛰는 김 대표와 뒤를 쫓는 원유철 대표가 등장한다. 
 
한강다리 위에서 달리는 김 대표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원 원내대표가 뛰고 있다. '무성이 (옥새들고) 나르샤' '도장찾아 삼만리' '도장은 언제나 그 자리에' – 내가 거기 있다고 했잖아’ 자막이 뜬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 25일 두 사람은 도장의 행방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원 원내대표는 "당사에 보관돼 있어야 마땅한 직인 2개(당인·대표인)가 당사에 없다"고 주장했고, 김 대표는 "당인과 당대표 직인은 당사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자꾸 '옥새'라고 하는데 제가 그 도장을 갖고 그런 짓(숨김)은 안 한다"고 다퉜었다.
 
홍보물을 만든 조동원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은 "유권자에게 실망감을 준 사건을 홍보소재로 역이용했다"며 "유머를 통해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동영상 공개에 반대했지만 조 본부장이 관철한 것으로 전해졌다.



chach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