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진박' 정종섭 "朴대통령, 십자가 진 예수처럼 어려운 일 해"

대구선대위 발족식 발언 놓고 '과공' 논란…장관 시절엔 '총선 필승' 건배사도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6-03-30 22:06 송고 | 2016-03-31 16:14 최종수정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종섭(동구갑)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종섭(동구갑)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9/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이른바 '진박(眞朴·진실한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며 칭송해 '과공(過恭)'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정 후보는 전날(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우리가 뽑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이 하지 않고 비겁하게 물러난 그 많은 일을, 피를 흘리며 예수가 십자가를 지듯 어려운 언덕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을 해산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잡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했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크게 함성을 외치자. 박근혜"라고도 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정 후보는 '옥새파동' 등 계파 갈등 끝에 공천 막차를 타며 20대 총선에 출마했다. 
행자부 장관이던 지난해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총선 필승' 건배사를 외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도 있다.
  
정 후보는 당시 사건을 상기하며 "여러분이 저를 보면 '총선 필승'이 생각날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김무성 대표는 "지금은 우리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민에 전파된다. 선거에 악영향이 없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쳐지는 언행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song65@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