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후보분석] 5년간 세금 한푼도 안낸 총선 후보 19명(종합)

세금체납 기록 후보는 129명
납세액 1위 국민의당 안철수, 2위 더민주 김병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03-26 11:36 송고 | 2016-03-28 14:17 최종수정
 
 

4·13 총선 후보 중 19명이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체납한 기록이 있는 후보는 129명(13.6%)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총선후보 등록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후보 944명 중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납부 실적이 '0'인 후보는 19명(2.0%)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원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기독자유당에 각 1명이다. 더민주는 경북 포항북에 출마한 오중기 후보, 국민의당은 서울 노원갑 이형남 후보, 정의당은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도전하는 장문규 후보, 기독자유당은 충남 당진 고영석 후보다.

원외에선 무소속 5명, 민중연합당 5명, 노동당 3명, 코리아·진리대한당 각 1명이다. 무소속의 경우 서울 종로 김대한·이원옥 후보, 서울 중랑을 김민상 후보, 서울 도봉을 최순자 후보, 부산 사하갑 전창섭 후보, 민중연합당 소속은 서울 중·성동을 김수정 후보, 서울 관악갑 연시영 후보, 광주 동남을 황인용 후보, 경기 평택을 김현래 후보, 경기 파주갑 이재희 후보다.
노동당에선 서울 마포을 하윤정 후보, 대구 중·남 최창진 후보, 경기 고양갑 신지혜 후보가 세금을 내지 않았다. 코리아 소속 서울 중·성동을 정재복 후보, 진리대한당 인천 남동을 송기순 후보도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5년간 세금을 가장 많이 낸 총선 후보는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다. 그는 이 기간 세금으로 207억642만원을 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병관 더민주 비상대책위원(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이 111억5624만원으로 2위였다. 이후 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72억2806만원), 더민주 박정(경기 파주을·69억1257만원),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54억1637만원) 후보 순이다.

박덕흠 후보는 앞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대)가 공개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지난해 말 기준)에서 안 대표와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의원 중 자산가 3위(539억4257만원)로 이름을 올렸다.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129명(13.6%)이다. 국민의당 이동규(대전 서구을·3억9720만원), 같은 당 홍성덕(서울 서대문구을·2억62만원), 더민주 심규명(울산 남구갑·1억2503만원) 후보 순이다. 다만 이·심 후보는 현재 체납을 완료해 현체납액 순으로는 홍 후보가 1위다.

세금체납 기록이 있는 후보 중 눈에 띄는 인사로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정호준, 더민주 문희상·우원식, 최근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이재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지역구(부산 사상구)를 물려받아 출마한 배재정 후보 등이다.

정당별 세금체납 후보자 수는 새누리당 33명,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당 42명, 정의당 3명이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