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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탄 음료 먹여…활동보조인 턴 시각장애인

(부산ㆍ경남=뉴스1) 이상욱 기자 | 2016-03-25 11:04 송고 | 2016-03-25 11:32 최종수정
창원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 DB © News1
창원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 DB © News1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자신을 도와주는 활동보조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1급 시각장애인 A씨(60)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창원시 의창구 자신의 집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활동보조인 B씨(50·여)의 신용카드와 현금 50만원을 훔쳐 술값 등으로 188만원을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도록 권한 뒤 B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마셨던 음료 빈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수면유도제 ‘알프라졸람’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B씨의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경찰은 창원의 동생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면제 구입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lsw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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