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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여당 잠룡인데…오세훈 여동생 야당 갈 뻔한 사연

오세현 전 KT전무, 더민주 비례 신청했다 자진철회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03-22 19:21 송고 | 2016-03-22 19:44 최종수정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16.1.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여동생인 오세현 전 KT전무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던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오 전 시장은 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정세균 더민주 의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오 전 전무는 최근 더민주의 '유능한경제' 분야 과학기술 전문가몫 비례대표 후보직을 신청했으나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오 전 전무는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심사까지 받았지만 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때까지 오 전 전무의 가족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공관위는 지난 11일께부터 진행된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오 전 전무 면접을 진행했다. 공관위는 면접장에서 그가 오 전 시장 동생임을 알게 돼 "오 전 시장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인데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고 한다.
오 전 전무가 이후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자진철회하며 남매가 여야에 따로 몸담게 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면접을 끝까지 마쳤는데 오 전 시장에 대해 물으니 스스로 부담을 느낀 게 아닐까 싶다"며 "당에서 자르거나, 그만두라는 권유를 하거나 한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 오 전 전무는 지난 2014년 KT코퍼레이션센터 신사업전략담당 전무직에서 퇴직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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