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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방사포, 미사일 못지않게 남측 美 공군기지에 위협"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北 5월까지 도발 멈추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6-03-22 16:05 송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대구경방사포사격을 또 다시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3.22/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형대구경방사포사격을 또 다시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6.3.22/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북한의 300mm 신형 방사포(KN-09)가 남한 내 공군기지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의 최근 300mm 신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남측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인 디펜스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넷 연구원은 "그간 북한은 대형 탄도미사일이 아니면 남측을 타격할 수 없고, 따라서 (한국 내) 미군기지에 대한 위협이 제한적이라고 생각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거리 2000 마일이 넘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포동 2호와 같은 미사일이 두려움을 가져다 줌과 동시에 존재가 두드러져왔다"며 "오히려 위협성이 낮게 평가되어온 KN-09가 한국 내 미군 공군기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뿐 아니라 신형 방사포도 남측 내 주요 군사시설에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21일 5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형 대구경 방사포(KN-09)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발사가 신형 방사포의 "실전배치를 앞둔 최종시험사격"이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 신형 방사포의 사거리가 170~200km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넷 연구원은 또 최근 북한이 군사적 위기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은 당대회가 있는 5월까지 강경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당분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을 멈출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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