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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원 의원 62% "호세프, 탄핵 될 것"-여론조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6-03-21 08:30 송고 | 2016-03-21 11:16 최종수정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엄청난 인파의 시위대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를 비롯한 전국 400개 도시에서 일제히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엄청난 인파의 시위대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를 비롯한 전국 400개 도시에서 일제히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 AFP=뉴스1


브라질 하원 소속 국회의원 62%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결국 탄핵될 것이라 예상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일간 오 디아가 하원 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 업체 아르코 어드바이스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2%가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될 것이라 답했다.

무릴로 아라카오 아르코 어드바이스 대표는 "이는 3주전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하원은 지난 17일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탄핵특별위원회를 구성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33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시켰다.

24개 정당 소속 6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탄핵 특위는 앞으로 호세프 대통령의 비리를 조사한 뒤 탄핵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원 제적 의원 3분의 2이상이나 상원 전체 81명 절반이 찬성하면 상원은 탄핵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탄핵 특위 내부에서는 탄핵 찬반 의견이 아직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코 어드바이스에 따르면 전체 65명의 탄핵 특위 소속 의원 가운데 32명은 탄핵을 지지했으나 31명은 반대했다. 나머지 2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15~17일 하원의원 100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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