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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서부 마을서 완전 철수"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3-13 22:04 송고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 AFP=뉴스1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 AFP=뉴스1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루트바에서 소속 대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이라크군 관계자는 "다에시(IS를 지칭)가 루트바에서 완전 철수해 알카임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카임은 안바르보다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시리아 접경에 있는 IS의 거점이다.
이 관계자는 "다에시의 무장대원들이 어제밤 철수 준비를 시작해 오늘 아침 완전히 떠났다. 루트바에는 더 이상 다에시가 없다"고 덧붙였다.

IS는 군사적 압박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점에서 철수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 AFP통신은 IS가 조직 내부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난달 이라크 정부군이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를 IS로부터 완전히 탈환한 것이 IS의 철수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드 아흐메드 루트바 시장은 IS의 "철수가 정부군의 라마디 및 라마디 동부지역 탈환에 따른 안바르에서의 패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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