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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단체, 이정현 낙선운동 의혹" 신고…"해프닝"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3-13 15:58 송고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를 비롯한 순천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가 2015년 11월  4일 오후 2시 순천시 연향동 KB국민은행 4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뉴스1DB)© News1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를 비롯한 순천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가 2015년 11월  4일 오후 2시 순천시 연향동 KB국민은행 4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뉴스1DB)© News1

전남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낙선운동을 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과 선관위가 확인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경찰과 순천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12일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 의원 낙선운동으로 의심되는 활동을 펼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선관위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날 오후 5시께 양 기관 공동으로 순천의 한 시민단체를 찾아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을 다녀온 선관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찰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가 선거법 위반 혐의여부를 조사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들 10여명이 모여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과 정책을 논의하고 평가하는 자리였다"며 "이런 모임까지 낙선운동으로 신고하는 것은 그만큼 공약 이행에 자신이 없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 측은 "우리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0월 말 이 의원의 국정교과서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거리 청문회'를 시도하는 등 이 의원 측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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