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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화학무기 공격…1명 사망·600명 부상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3-13 09:34 송고
이슬람국가(IS) 대원들. © AFP=뉴스1
이슬람국가(IS) 대원들. © AFP=뉴스1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벌여 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IS는 이날 북부 키르쿠크 인근에 위치한 작은 마을 타자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벌였다. IS는 불과 사흘전에도 타자에서 화학무기가 탑재된 로켓포를 발사했다.

미국 CBS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IS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현지 시아파 민병대원의 3살배기 딸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백명은 화상, 호흡곤란, 탈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다에시(IS를 지칭) 테러리스트 조직이 타자에서 벌인일은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가해자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은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해 앞서 제기된 바 있다.
존 브레넌 CIA 국장은 지난달 11일 "IS는 화학무기 원료물질에 대한 접근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소량의 겨자가스 또는 염소가스를 제조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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